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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진 정리 방법

by mamores0721 2026. 10. 19.

 

정말이지, 컴퓨터 사진 폴더를 열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왔어요. 10년 넘게 쌓인 사진들이 폴더를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는데, 딱 500장만 남기고 다 지우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좀 수월해졌어요.

수많은 사진, 일단 갯수부터 줄여보기

 

처음에는 '이 사진은 언제 찍었더라?', '이건 꼭 필요할까?' 이런 생각에 하나하나 고민하느라 진도가 안 나갔어요. 그러다 문득, '결국 나는 이 사진들을 전부 다 볼 리가 없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목표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진 500장만 남기자'로 정했어요. 용량으로 따지면 10GB 정도 될까요? 이걸 기준으로 삼고 무작정 삭제하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조금 잔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찍은 날짜나 이벤트별로 앨범을 만들어 놓고 '이 앨범에서는 이 사진 딱 한 장만 남기자' 식으로 접근했어요. 물론 감성적인 순간들이 담긴 사진은 좀 더 신중하게 골랐고요.

 

파일 이름, 통일감이 생기면 눈이 편해져요

 

사진을 어느 정도 줄이고 나니, 그다음으로 눈에 거슬리는 게 파일 이름이었어요. 'IMG_1234.JPG' 이런 식으로 무작위로 붙어 있는 이름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사진을 찾으려고 하면 한참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파일 이름을 통일해서 저장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저는 주로 'YYYYMMDD_이벤트명_순서.JPG' 이런 식으로 저장해요. 예를 들면 '20231026_제주여행_001.JPG' 이런 식이죠.

 

이렇게 하면 날짜별로 사진을 정렬하기도 쉽고, 어떤 사진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훨씬 편해요. 처음에는 이 작업도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폴더 구조, 너무 복잡하면 오히려 짐

 

사진을 정리하면서 제일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폴더 구조였어요. '연도별로 나눌까?

 

아니면 장소별로?' 수많은 방법을 고민해 봤는데, 저는 결국 '연도-월' 단위로 나누는 게 가장 심플하고 편했어요. 물론 그 안에서 '여행', '일상', '가족' 같이 세부 폴더를 만들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연도와 월까지만 나누고, 파일 이름에 이벤트명을 넣는 것으로 대체했어요.

 

너무 복잡하게 폴더를 나누면 오히려 나중에 사진을 찾기가 더 힘들어지더라고요. '내가 이걸 어떤 폴더에 넣었었지?' 하면서 헤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제 사진 폴더 구조는 딱 이렇습니다.

 

년도 월 예시 파일명

2023 10 20231026_제주여행_001.JPG
2023 11 20231115_친구생일_001.JPG

별도의 저장 공간, '이중 백업' 습관 들여보세요

 

사진을 정리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역시 백업이에요. 한번 날아가면 다시는 못 찾잖아요.

 

저는 사진을 정리할 때 최소 두 곳에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해요.

 

하나는 컴퓨터 본체, 다른 하나는 외장하드나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별도의 저장 공간이죠.

 

특히 중요한 사진들은 꼭 외장하드에 따로 복사해 두는 편이에요.

 

 

클라우드 서비스도 편리하긴 한데, 혹시 모를 계정 문제나 유료 전환 같은 변수를 생각하면 물리적인 저장 공간이 하나 더 있는 게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물론 처음에는 이중으로 저장하는 게 귀찮기도 했는데, 한번 데이터 복구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제는 필수 과정이 됐어요.

다 지우고 나니, 오히려 사진이 더 소중해졌어요

 

처음 목표했던 500장보다 조금 적긴 하지만, 후회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딱 남은 사진들만 보니까, 그때의 추억들이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느낌이랄까요?

 

가끔은 '이때 이걸 왜 안 찍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은 남아있는 사진들 덕분에 그때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사진 정리, 막막하게 느껴져도 딱 한 번 시작하면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